‘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볼티모어전 출격 준비 완료…“팀 승리 발판 되고 싶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1년2개월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로서 팀이 승리하는 데 발판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다음 달 2일 볼티모어전 등판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그는 불펜 투구 이후 캐나다 매체 TSN과 인터뷰에서 “부상 회복과 함께 체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에는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갔다”며 “재활을 하면서 좌절감을 느끼지 않는 게 중요한데, 잘 해낸 것 같다”고 지난 과정을 돌아봤다.
류현진은 부상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해 6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이닝 5안타 3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그달 19일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최근까지 오랜 재활을 거쳤다.
지난 5월 수술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고, 이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등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한 단계를 하나씩 밟아왔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트리플A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6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3안타(2홈런) 1볼넷 2실점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빠른 공의 최고 시속은 146㎞까지 나왔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투구 감각과 제구력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끌어올렸다”며 “류현진의 빠른 회복 속도는 인상적이지만, 원래 훌륭한 선수라 그렇게 놀랍진 않다”고 강한 믿음을 보냈다.
류현진의 복귀전 상대는 이날 현재 63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에 올라 있는 볼티모어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면 같은 지구 3위에 있는 토론토의 후반기 순위 경쟁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내가 선발 투수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만 하면, 어떤 팀과 상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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