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사도 받고 200억 걸겠다" 조병규 학폭 폭로자 추가 입장..소속사는 '무대응'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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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주장하는 폭로자가 추가 입장을 밝혔지만, 소속사는 여전히 무대응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학창 시절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29일 "소속사 요구 수용한다. 한국 경찰 조사받겠다. 소속사도 뉴질랜드 경찰 조사 협조 약속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7일 "학폭의 진실 100억 원걸고 응하겠다"며 조병규와 소속사 측에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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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주장하는 폭로자가 추가 입장을 밝혔지만, 소속사는 여전히 무대응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학창 시절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29일 "소속사 요구 수용한다. 한국 경찰 조사받겠다. 소속사도 뉴질랜드 경찰 조사 협조 약속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7일 "학폭의 진실 100억 원걸고 응하겠다"며 조병규와 소속사 측에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그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며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수사 등을 이용해 학교 현장 검증을 하자고 했다. 또 A씨는 100억 원 투자를 받고, 조병규 측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어느 한쪽은 분명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 만약 공개 검증에서 내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 외 추가로 약속하겠다"며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 마치면 한국군 자원입대하겠다. 얼굴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대표,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냐.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란다"고 전했다.
A씨의 공개 검증 제안에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무대응으로 맞섰다.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
이에 A씨는 "학폭과 검증 2탄 내용 등 모두 포함 금액 200억 원으로 수정 제안한다"며 다시 한번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200억 원 마련과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A씨는 "기존 100억 원은 나의 향후 비용지원 약속하신 분과 진행 중이고, 은행 잔고 확인까지 했다. 내 상황을 처음부터 아시는 분으로 배당금도 상당 금액 학폭 추방에 기부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100억 원은 배당금 65%(증인 1,2,3 중 1인 불참 시 10%씩 올림) 검토하고 있다"며 "증인 세 사람은 익명과 블라인드 보장,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동의 조건으로 사례금 지급을 소속사가 동의하면 개별 협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단 한 번의 검증으로 언론에서 소속사가 원했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진실 규명, 억울함 해소, 명예 회복, 피해보상, 시간 절약, 비용 절약 등등 소속사의 진지한 답변 다시 기다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분히 준비 중이다. 결코 숨거나 피하지 않는다. 자신 없으면 악에 받쳐, 연예계 관계자, 측근, 가짜뉴스, 욕설 등 자극해서 불러내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A씨의 추가 입장에도 소속사는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A씨는 2021년 다른 두 명의 폭로자와 함께 조병규의 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활동을 잠정 중단한 조병규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고 이후 두 명의 폭로자는 해당 폭로가 허위였다고 인정,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라 사건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A씨가 본국 소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학폭 가해 의혹으로 약 2년의 공백기를 갖던 조병규는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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