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교체로 ‘첫선’…‘개막 D-6’ 현규·현준·혁규, 셀틱 ‘트리오’의 가능성과 과제

박준범 2023. 7.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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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6일 앞두고 셀틱 '트리오'(오현규·양현준·권혁규)가 첫선을 보였다.

셀틱은 지난시즌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했고,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권혁규와 양현준을 동시에 데려왔다.

셀틱은 지난 24일 권혁규와 양현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전반에는 기회가 오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권혁규와 양현준이 먼저 출전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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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규(왼쪽에서 첫 번째)와 양현준(가운데). 출처 | 셀틱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개막을 6일 앞두고 셀틱 ‘트리오’(오현규·양현준·권혁규)가 첫선을 보였다. 가능성 및 과제를 확인했다.

셀틱은 29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울버햄턴(잉글랜드)과 맞대결했다. 두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마쳤다.

셀틱은 지난시즌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했고,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권혁규와 양현준을 동시에 데려왔다. 셀틱은 지난 24일 권혁규와 양현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렇기에 합류한 지 1주일이 채 되지 않은 상황.

양현준. 출처 | 셀틱 SNS


훈련은 물론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이날 셀틱 3총사는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에는 기회가 오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권혁규와 양현준이 먼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후반 16분 맷 오릴리, 후루하시 교고를 대신 투입돼, 셀틱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 기회를 엿봤다. 투입되자마자 한 차례 슛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권혁규 역시 자신의 포지션은 3선 미드필더로 출격, 몸싸움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후반 25분에는 오현규까지 출전하며, 셀틱 트리오의 첫 번째 실전 경기가 됐다. 오현규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는 잡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의 패스를 오현규가 잡았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양현준과 권혁규는 아직은 적응 기간이라 동료들과 호흡은 2% 부족했다. 오현규와의 호흡도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

권혁규. 출처 | 셀틱 SNS


스코틀랜드 현지에서도 권혁규와 양현준의 데뷔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코틀랜드 매체 ‘67헤일헤일’은 ‘권혁규와 양현준은 슛 기회를 만들며 활기차게 출발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둘은 새로운 시즌에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첫인상을 줬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셀틱은 다음달 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홈 팬 앞에서 이름을 알릴 기회인 셈이다. 그리고 5일에는 로스 카운티와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개막전을 치른다. 당장 주전을 꿰차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3총사의 출발은 긍정적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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