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3개국 참가한 티볼대회, 허구연 총재 “한국에서 좋은 기억 갖고 돌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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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가 티볼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야구를 접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허구연 총재는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환영한다. 친구들과 함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그동안 연습해온 기량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고장 보은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KBO도 이번 대회를 유소년 학생들을 위한 티볼 보급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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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보은, 길준영 기자] KBO 허구연 총재가 티볼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야구를 접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KBO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2023 KBO 유소년 티볼 페스티벌 초등 스포츠클럽 티볼대회’을 개최한다. 30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허구연 총재가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허구연 총재는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환영한다. 친구들과 함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그동안 연습해온 기량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고장 보은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KBO도 이번 대회를 유소년 학생들을 위한 티볼 보급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티볼, 베이스볼5 등 가볍게 야구를 접할 수 있는 활동이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말한 허구연 총재는 “야구 입문을 티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티볼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일본, 대만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 좋은 기억은 평생을 간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어린이들이 활발한 교류를 하기를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년 동안 일본, 대만 팀들이 참가하며 3개국 어린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왔다. 하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2020년에는 대회가 아예 열리지 못했고 2021년에는 대학생 대회로 개최됐다. 작년에는 대회가 열리기는 했지만 일본, 대만 팀들이 참가하지 못했다.
명맥이 끊길 뻔한 티볼대회는 올해 KBO의 지원 덕분에 다시 부활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개 초등 티볼 스포츠클럽과 대만 티볼 컵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거둔 Shendong, Hsing Lung 2개팀,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의 티볼 팀까지 총 53개팀 선수단 1,000여 명이 참가한다.
티볼연맹 박철호 전무이사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KBO 지원 덕분에 대회가 다시 열릴 수 있었다. 대만팀들은 이번 대회가 열리기를 기다려 왔다고 한다. 원래는 우승팀만 초청을 했는데 준우승팀에서도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 함께 참가하게 됐다. 오는 10~11월에는 한국 우승팀이 대만으로 건너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만 티볼연맹 로버트 전무이사도 허구연 총재에게 “한국에서 티볼대회가 다시 열리기를 기다렸다. 이번 대회를 개최해줘서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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