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무더위 절정…전국 해수욕장·축제장 피서객 '인산인해'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된 30일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과 축제장 등이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날 오전부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더위를 피해 모여든 인파로 '물 반 사람 반'이었다. 튜브를 탄 피서객들은 파도가 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뜨거운 여름을 즐겼다. 전날에는 해운대해수욕장 27만명, 광안리 해수욕장 14만명을 비롯해 부산 7개 공설해수욕장은 57만8천명이 찾았다. 이날도 비슷한 수준의 피서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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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2차전 모로코 상대로 전반 0-1 열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모로코와 경기 전반을 0-1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FIFA 랭킹 17위)은 30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FIFA 랭킹 72위)와 경기에서 전반 6분에 실점, 0-1로 밀린 가운데 후반을 시작하게 됐다. 25일 콜롬비아(FIFA 랭킹 25위)와 1차전에서 0-2로 패해 이날도 질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될 위기인 한국은 후반 대반격이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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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율, 2.4%p 오른 38%…4주만에 반등[알앤써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해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알앤써치 정례 조사 기준 6월 마지막 주 43.6%를 기록한 이후 40.5%(7월 첫째주)→39.8%(7월 둘째주)→35.6%(7월 셋째주) 등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반등한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30016400001
■ 법원 '성매매 판사' 뒤늦게 형사재판 배제…"엄정 조치"
법원이 서울 출장 중 성매매하다 적발된 현직 판사에 대해 8월부터 형사재판에서 배제하는 등 뒤늦은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적발 뒤 한 달가량 재판 업무를 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늑장 대처'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성매매가 적발된 이모(42) 판사의 소속 법원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에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직후 해당 판사가 8월부터 형사재판 업무를 맡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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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회복세에 주목받는 강남 아파트 경매…낙찰가율 90% 회복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권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도 강남권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감정가 대비 낙찰 가격의 비율인 낙찰가율이 반년 만에 다시 9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공매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28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소위 '강남 3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90.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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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 위장…보험금 노린 남편 3년 만에 구속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후 교통사고로 위장해 범행을 은폐한 남편이 3년 만에 구속됐다. 경찰은 초동수사 당시 단순교통사고로 사건을 결론 내렸으나 유족이 '의심스럽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건 전모를 밝혀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최재준 부장검사)는 살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A(5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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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곡소사선 개통 영향 9호선 출근시간대 운행 4회 늘려
서울시는 이달 1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대곡소사선)의 개통 이후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는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31일부터 출근 시간대에는 9호선 운행 횟수를 4회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달 3∼20일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오전 혼잡시간대(오전 7∼9시) 기준 1만6천948명으로 대곡소사선 개통 이전(6월 26∼30일, 1만4천180명)보다 19.5% 늘었다. 최고 혼잡도(오전 8시∼8시 30분 기준)는 가장 사람이 붐비는 노량진역이 190%에서 192%로 2%포인트, 김포공항역은 84%에서 88%로 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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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거론하며 "韓日 화해…근본적 변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일 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언급했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메인주(州) 프리포트에서 열린 대선 관련 모금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외교 성과 중 하나로 한일 관계 개선을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다음 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작은 (행사를) 주최한다. 일본과 한국 정상을 그곳에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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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앞 日철로, 철도박물관 야외로…경성전차 모형 함께 전시
서울 광화문 앞에서 약 5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일부가 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옮겨진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산하 매장문화재분과는 최근 회의를 열어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 부지에서 나온 철로 일부에 대한 보존 방안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광화문 앞 전차 철로는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 월대(越臺, 月臺·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넓은 대)와 주변 지역을 발굴 조사하던 중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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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49% "기시다, 8·15에 일제 가해·반성 언급해야"
일본인의 절반 가량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의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패전일에 일제의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공익재단법인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평화'에 관한 인식을 물은 우편 여론조사에서 유효 응답자 1천758명의 49%는 기시다 총리가 올해 패전일 추도식에서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해와 반성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는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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