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로 더위 잊어요!"...야외 수영장 찾는 시민들
[앵커]
휴일인 오늘(30일)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 수영장으로 물놀이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 방학 때라 수영장 찾는 가족들이 특히 많을 것 같은데요.
사람들 좀 만나봤습니까?
[기자]
네, 제가 오전부터 수영장에 나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근처 사는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멀리 해외에서 온 분들도 눈에 띄었고요.
생일을 맞아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어린이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천소민 / 서울 강남구 논현동 : 생일인데 생일 파티하려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왔어요. 그냥 놀면 좀 더워서 잘 못 놀았었는데 여기서 노니까 재밌고 시원하고 좋아요.]
[김하율 / 미국 뉴저지 : 오랜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놀러 와서 무척 좋고요. 그리고 물도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서 놀기가 딱 좋고요.]
오늘은 한강공원 추산, 벌써 천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 시민은 너무 늦게 나오면 주차 공간이 없을까봐 아침 일찍부터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른들도 신이 났습니다.
수영장 안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른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여름의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수영장 중간에 마련된 물 미끄럼틀도 사람이 끊이질 않고요.
물놀이에 허기가 진 사람들은 스낵 코너에서 간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뜨겁다 보니 온열 질환을 주의하라는 안내 방송도 가끔 나오는데요.
방송이 나오자 시민들이 중간중간 그늘에 들어가 체력을 회복하거나, 차가운 물에 샤워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기온은 무려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어제보다 2도가량 더 덥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높아서 외출하실 때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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