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주 전력수요 절정… 태풍·폭염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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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 냉방을 위한 전력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 당국은 올해 공급 능력을 전년 보다 더 끌어올린 만큼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태풍 등 기상악화가 변수로 꼽힌다.
산업부는 "8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수급관리가 더욱 긴박해질 것"이라며 "특히 하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8월 둘째 주에 전력수요가 최고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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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예비력 확보 사활
전력거래소 "수급 이상 無"
장마가 끝나자 냉방을 위한 전력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 당국은 올해 공급 능력을 전년 보다 더 끌어올린 만큼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태풍 등 기상악화가 변수로 꼽힌다.
3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력 최대 수요는 8.7기가와트(GW)로 올해 하절기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대 수요는 지난 23일 7GW 수준에서 평일인 24일 8.3GW로 급증한 뒤 28일까지 8GW를 웃돌았다. 이 기간 전력공급예비율은 18~24%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29일 최대 수요는 7.6GW로 일주일 전보다 0.6GW 증가했다.
대부분 기업이 쉬는 주말에 전력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지만 본격적인 무더위에 냉방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력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분간 덥고 습한 아열대고기압 영향권에 들겠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태양광이 밀집한 남부지방은 흐리고 전력 수요가 높은 중부지방은 맑은 날씨는 전력 수급 관리에 변수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8월 태풍 룸비아 기상조건을 가정해 올해 피크시기 전력 수요를 최대 97.8GW까지 전망했다.
최근 3년간 여름철 최대수요는 2020년 89.1GW에서 2021년 91.1GW, 2022년 93.0GW로 매년 증가했다. 산업부는 전력피크 시점에 최대수요가 전년과 유사하거나 더 높아 상한 전망을 시현하면 예비력이 8.6GW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8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수급관리가 더욱 긴박해질 것"이라며 "특히 하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8월 둘째 주에 전력수요가 최고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해마다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해 발전소 고장과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수요감축(DR), 석탄발전 출력상향, 전압 하향 조정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예비자원은 7.6GW 규모가 확보된 상태다.
공급능력은 신한울 1호기를 비롯해 원전 가동을 늘리고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시간을 변경하는 등 전년 피크 공급능력(99.7GW) 대비 6.7GW 늘린 최대 106.4GW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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