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직권남용 의혹 제기돼…"용역 타당성 있게 만들어달라"

이병렬 2023. 7. 30.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서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길산-판교천 수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김기웅 군수의 직권남용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천군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 군수와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길산~판교천 수로 건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김 군수가 취임 전 선박회사를 운영해 직권남용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선 의원 "투명성 잃는 행정 신뢰의 문제"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오른쪽)이 김기웅 군수가 업체에 "용역결과를 타당성 있게 만들어라"한 발언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 서천군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충남 서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길산-판교천 수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김기웅 군수의 직권남용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서천군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 군수와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길산~판교천 수로 건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강선 의원(민주당·초선)은 "김 군수가 용역 업체에 '이 사업이 타당성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가 취임 전 선박회사를 운영해 직권남용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집행부의 올해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 실적 보고를 받고 안전건설 국장에게 "군수가 용역을 타당성 있게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다"며 "집행기관에서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군수의 발언에 대해 "군수가 투명하고 객관적인 용역결과를 가지고 어떤 일들을 해나가야 하는데 편협한 사고로 용역 결과가 투명성을 잃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행정신뢰의 문제"라며 "특히 행정신뢰를 깨는 군수의 바람직하지 못한 잘못된 업무지시는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고, 신뢰성 있는 용역결과여야 하는데 신뢰성을 깨는 업무지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국장은 "타당성이 있는지 우선 분석해야 하고, 집행기관에서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