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일 폭염…더위 피해 산으로,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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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의 해수욕장 등 물놀이 명소가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과 도민들로 북적였다.
제주시 한경면 소재 물놀이 명소인 판포포구는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식히러 나온 피서객으로 붐볐다.
판포포구에서 만난 관광객 오모씨(서울 거주)는 "해수욕장 이외의 물놀이 장소를 찾다 이곳을 알게 됐다"며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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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입도 관광객 5만명…외국인도 모처럼 6천명 넘어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의 해수욕장 등 물놀이 명소가 물놀이를 즐기는 관광객과 도민들로 북적였다.
제주시 한경면 소재 물놀이 명소인 판포포구는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식히러 나온 피서객으로 붐볐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그늘막과 텐트는 일찌감치 대여가 끝났고 물놀이 용품 대여장소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주요 해수욕장도 물놀이 인파가 넘쳤다. 특히 삼양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등에서는 이날 축제가 열리면서 원담(돌담을 쌓아 고기를 잡는 제주의 전통어로 방식)에서 맨손으로 고기잡기 등의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판포포구에서 만난 관광객 오모씨(서울 거주)는 "해수욕장 이외의 물놀이 장소를 찾다 이곳을 알게 됐다"며 "날씨가 덥기는 하지만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숲에서 더위를 식히는 이들도 있었다. 제주 사려니숲길과 서귀포 장생의 숲길 등은 초록의 싱그러운 휴식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관음사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도민 김모씨는 "숲속에 있으면 간혹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잊게 된다"며 "초록빛이 가득해 눈과 마음도 싱그럽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9일 입도한 관광객은 5만652명(잠정)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관광객도 전날(28일 2539명)보다 2.65배 많은 6727명이 찾았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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