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피해 어디로 갈까"…대전·충남 물놀이장·쇼핑몰 피서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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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의 마지막 일요일.
30일 대전충남의 주요 피서지와 도심 쇼핑몰,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물놀이장이 잘 보이는 그늘엔 부모들이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부채와 손풍기로 열기를 식혀가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대형쇼핑몰에는 가족들과 손잡고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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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의 마지막 일요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서 시민들은 저마다 나름의 방법으로 여름을 이겨냈다.
30일 대전충남의 주요 피서지와 도심 쇼핑몰,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범샛골어린이공원에도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놀이기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신나는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었다.
물놀이장이 잘 보이는 그늘엔 부모들이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부채와 손풍기로 열기를 식혀가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강모양(8)은 "양동이에서 물이 떨어지는 놀이기구가 무섭기도 하지만 가장 재밌고 시원하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물총을 사와서 놀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두 자녀와 함께 물놀이장을 방문한 최모씨(38)는 "아이들이 어려서 큰 물놀이장보다는 아파트 인근에 있는 곳으로 온다"며 "바로 앞에서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고 안전요원도 배치돼있어 안심이 된다"고 했다.
대전에선 각 구마다 어린이물놀이장이 설치돼 총 21곳에서 운영중이다.
대형쇼핑몰에는 가족들과 손잡고 '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지난해 9월26일 지하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9개월 만인 지난 6월13일 재개장했다.
이날 다시 찾은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더위를 피해 찾아온 시민들로 전에 없던 활기를 띠고 있었다.
주차장엔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고 인근 도로 양편까지 불법 주차된 차들로 혼잡했다.
3대가 함께 쇼핑몰로 나들이를 나온 유모씨(75)는 "집에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땀이 떨어지는데 최근에 전기세도 올라 에어컨 틀기가 무섭다"며 "시원하고 쾌적한 곳에서 더위를 피하고 손자, 손녀 옷도 사줄 예정"이라고 웃음지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오픈할 때 입점해 음식매대를 운영 중이라는 김모씨(50)는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개장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며 "재개장 초기에는 손님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머드축제를 진행 중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엔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천해수욕장은 내달 20일까지 운영되며 머드축제는 6일까지 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전을 포함해 충남도내 13개 시·군에는 폭염경보, 2개 군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경보 시·군 지역은 대전,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공주·보령·논산·계룡·홍성·예산·부여·청양·태안, 주의보 군은 금산·서천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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