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재계약 거부→PSG 이적 수비수는 인성파탄'…발롱도르 위너 뮌헨 레전드 분노

2023. 7.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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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가 김민재 영입을 통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교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테우스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버저 등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르난데스는 파리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유로에 영입했다. 그 동안 부상 등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에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끝에 팀을 떠났다.

마테우스는 "에르난데스는 인격부족의 대표적인 예다. 팀에 고마운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겸손하게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에르난데스는 잘못된 인성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비난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시즌 십자인대 파열 부상 등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계약을 제안했다. 에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끝내 거부했고 이적을 선택했다. 에르난데스는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고 싶다. 바이에른 뮌헨 적응 실패가 기후 때문인지 언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다. 태클과 헤더 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는 거의 부상도 당하지 않는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마테우스는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후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6차례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두차례 우승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과 함께 발롱도르를 차지하기도 했던 마테우스는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독일 대표팀 동료로 3차례 월드컵에 함께 나서기도 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29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모두가 지쳐있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플레이했다"며 "김민재는 수비적으로 뿐만 아니라 전방에서도 잘 뛰었다.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PSG로 이적한 에르난데스, 마테우스와 클린스만 감독,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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