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면 70도' 中 신장서 차량으로 사막지나던 관광객 4명 숨져

정윤영 기자 2023. 7. 30.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신장의 한 낙타 보호 구역에서 관광객 4명이 차량으로 무단 침입했다 폭염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뉴스에 따르면 뤄창현 공안국은 29일 성명에서 관광객 4명이 탑승한 차량이 지난 22일 간쑤성 둔황시에서 출발해 무단으로 뤄창 뤄부포 야생 낙타 보호구역을 통과하다 26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에서 공안이 경비를 서는 모습.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 연관 없음.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신장의 한 낙타 보호 구역에서 관광객 4명이 차량으로 무단 침입했다 폭염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뉴스에 따르면 뤄창현 공안국은 29일 성명에서 관광객 4명이 탑승한 차량이 지난 22일 간쑤성 둔황시에서 출발해 무단으로 뤄창 뤄부포 야생 낙타 보호구역을 통과하다 26일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다. 초기에 수사당국은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실종자가 숨진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는 4명이 됐다.

관광객들이 진입한 이 보호구역은 지표면 온도가 70도에 이르고 한낮 기온 역시 40도를 웃도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이 들어왔다가 차량이 고장나 이동하지 못하고 더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시나뉴스에 "야생 낙타 자연 보호 구역은 당국의 허가 없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절대로 입장할 수 없는 곳"이라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하지만, 허가 없이 또는 관련 부서에 알리지 않고 혼자서 이 지역에 입장하는 것은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보호구역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장 야생낙타 국립자연보호구 관리국은 2017년부터 모든 사회 단체와 개인이 보호구역에서 관광 및 탐사 활동을 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적발시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되며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