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성공적인 데뷔전’ 김민재, 가로채기 3회-태클 2회-키패스 1회

포포투 2023. 7.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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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특히 전반 30분 자신의 실수로 허용한 돌파를 엄청난 스피드로 쫓아가 리버커리하는 장면은 왜 김민재가 뮌헨의 선택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투헬 감독과 코치진들은 김민재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45분간 출전한 김민재의 활약은 평점과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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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김민재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하루 전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45분 출전을 예고한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모은 경기였다.


투헬 감독의 예고대로 이날 경기 김민재는 파바르와 센터백 조합을 맞췄다. 4-3-3 전형으로 나온 뮌헨이었다. 최전방은 사네, 텔, 그나브리가 책임졌고 미드필더엔 라이머, 무시알라, 키미히가 선발 출전했다. 양 측면 풀백에는 데이비스와 마즈라위가,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였으나 클래스는 여전했다. 전반 2분 상대 측면 공격수가 넓은 공간으로 볼을 치고 달렸으나 속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차단했고 전반 24분 역시 상대 공격수에게 향하는 패스를 끊어내며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30분 자신의 실수로 허용한 돌파를 엄청난 스피드로 쫓아가 리버커리하는 장면은 왜 김민재가 뮌헨의 선택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민재의 장점 중 하나인 공격성 역시 이번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전반 11분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의 볼을 가로채며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을 시도한 후 텔에게 크로스를 내줬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투헬 감독과 코치진들은 김민재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상대 공격수들의 압박을 벗겨내는 과감한 전진 패스 역시 여러 차례 시도하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였다. 이후 우파메카노와 교체되며 뮌헨에서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5분간 출전한 김민재의 활약은 평점과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 키미히, 흐라번베르흐에 이은 양 팀 전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또한 김민재는 가로채기 3회, 태클 2회, 패스 성공률 88.5%, 키패스 1회를 성공시키며 공수 모든 방면에서 영향력을 보여줬다.


한편 뮌헨은 스타니시치의 득점으로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후반 12분 흐라번베르흐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경기였다. 전반전 나브리, 사네, 텔과 같은 공격진들이 찬스를 만들어내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추는 등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스타니시치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투입된 사르, 코망, 이브라히모비치는 둔탁한 모습을 보여줬다. 왜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그토록 원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던 경기력이었다.


한편 김민재는 다음 달 2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아놀드, 살라, 누녜스 등 소위 말하는 ‘월클’급 선수들이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김민재와 이들의 맞대결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IF 기자단’ 1기 이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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