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공립학교 교사 100명 극단 선택…초등교사가 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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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 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취합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광주·제주·충북에서는 6년 간 극단적 선택을 한 공립 초·중·고 교사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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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서 28명, 중학교서 15명 교사 숨져
16명은 ‘우울증·공황장애’로 극단선택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 6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 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교육 당국은 이들 중 70명에 대해 ‘원인 불명’으로 숨졌다고 집계했으며 16명은 ‘우울증·공황장애’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분류했다. 그 뒤로는 ‘가족 갈등’, ‘신변 비관’ 등 이유가 뒤따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인 경기(22명), 서울(13명), 인천(3명)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교사의 수가 가장 많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9명), 경북(8명), 충남(7명), 전남·전북 각 6명, 강원·대구·대전 각 5명, 울산·경남 각 4명, 세종 3명 순이었다. 광주·제주·충북에서는 6년 간 극단적 선택을 한 공립 초·중·고 교사가 없었다고 전했다.
교육계에서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뒤 공교육 정상화 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교사들은 서울 광화문 앞에서 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동시에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장해 달라는 등 취지의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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