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2023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3098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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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은 2023년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098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5% 증가(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수준으로 유가증권 운용 및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 비이자 부문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 실적이 많이 증가한 덕에 전년 대비 16.4% 증가한 250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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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은 2023년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098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하면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수익이 많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상품운용 등 기타 부문 실적이 개선하면서 상반기 누적 2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하반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DGB금융그룹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슈다. 이달 초 금융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도 시중은행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최근 은행장 직속의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구성해 인가 프로세스 검토, 사업계획 수립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공동으로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했다.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전무(CFO)는 "시중은행 전환 이슈는 현재 진행 중인 사항으로 향후 사업계획 등 구체적인 전략이 확정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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