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佛에 EU와 관계 개선 ‘SOS’… 일대일로 포럼 참석 거부하는 유럽 정상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프랑스를 향해 자국과 유럽연합(EU)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중국 대표적인 대외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에 유럽 국가들이 참석을 꺼리는 등 중국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프랑스를 향해 자국과 유럽연합(EU)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중국 대표적인 대외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에 유럽 국가들이 참석을 꺼리는 등 중국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 거리두기에 나서는 모습이 확연해지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인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에 유럽 지도자들 대부분이 참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를 비롯해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가입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참석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했지만, 최근 미·중 간 갈등과 대립이 고조되면서 사업 탈퇴를 고민하고 있다. 2018년 일대일로에 가입한 그리스는 총리의 포럼 불참을 이미 중국에 통보했고, 2015년에 가입한 체코도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가 참석하진 않기로 입장을 정했다. 정치적 중립국으로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해왔던 스위스도 올해는 참가 여부를 검토중이라는 입장이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 초반인 2013년 8월 ‘대국굴기’를 현실화하기 위해 발표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WSJ는 “유럽 지도자들은 유럽 내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상당수가 이 프로젝트와 거리를 두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하겠다고 크렘린궁이 밝힌 상황이라 유럽 국가들이 더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