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온다! 토론토 3연승 상승세, 선두 볼티모어 맹추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반기 대반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복귀를 알리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4.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토론토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5회초 먼저 실점했으나 5회말 곧바로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7회와 8회에도 2점씩을 더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전날(4-1 승)에 이어 에언절스를 연파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 들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 호성적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에인절스에 2연승을 올리며 승승장구 했다. 28일부터 시작된 죽음의 17연전 첫 단추를 잘 뀄다.
이날 승리로 59승 46패를 마크했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63승 41패)와 차이를 4.5게임으로 줄였다. 지구 2위 탬파베이 레이스(63승 44패)와 3경기 차다. 4위 보스턴 레드삭스(56승 48패)에 2.5게임 차로 앞섰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에 3-8로 졌고,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4-17로 대패했다. 보스턴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3으로 밀렸다.
토론토는 30일 에언절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볼티모어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볼티모어에 1승 5패로 크게 밀렸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와 4번의 경기가 올 시즌 순위 싸움의 분수령으로 비친다. 이번 시리즈 두 번째 경기인 8월 2일 대결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출격해 승리를 노린다.
볼티모어와 4연전을 마치면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보스턴과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전 전패다. 토론토는 보스턴 징크를 깨뜨리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본다. 이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4연전,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14일 하루를 쉰다. 류현진은 클리블랜드와 경기에 한 번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 후 기뻐하는 토론토 선수들(위), 토론토 위트 메리필드(위 두 번째), 토론토 산티아고 에스파날(위 세 번째 오른쪽), 류현진(위 네 번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