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8월부터 용인에버라인이 10년간 운영

김평석 기자 2023. 7.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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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2033년 7월 말까지 10년간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이 용인경전철의 관리·운영을 맡는다고 30일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소유권은 시, 관리운영권은 용인경량전철(주)이 가진다.

앞서 지난 4월 용인경량전철(주)은 처인구 삼가동 용인경량전철(주) 종합상황실에서 용인에버라인운영(주)과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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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이 그려진 경전철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2033년 7월 말까지 10년간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이 용인경전철의 관리·운영을 맡는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은 다원시스(주)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설립한 법인이다.

시는 새 관리운영사 선정 과정 전반에 참여해 운영인력 전원을 고용승계하도록 하고 840억원의 운영관련 비용을 절감했다고 신규 계약 체결로 거둔 성과를 설명했다.

지난 2013년 4월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운전자 없이 완전 무인 자동 운전 방식으로 움직이는 경량전철이다.

총 30량이 매일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총 15개 정거장(18.143km)을 오가며 1량 당 최대 133명을 싣고 달린다.

용인경전철은 올해로 11년째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용인시민의 이른 출근과 늦은 귀갓길을 지키며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왔다.

용인경전철은 소유권은 시, 관리운영권은 용인경량전철(주)이 가진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위탁 운영사를 두고 있다.

2013년 개통 당시부터 3년 4개월간은 차량 제조사인 봄바디어사가 위탁받아 관리·운영했다. 무인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기술적 특수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두 번째 관리운영사는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다. 2016년 8월부터 올 7월 말까지 7년간 운영했다. 하지만 운영사와 노조는 지난 2019년부터 임금 인상을 두고 44회에 걸친 교섭을 벌이는 등 갈등을 겪었다. 1년 2개월 만에 협상은 끝을 맺었지만 그사이 총 4차례 파업이 일어났고 그로인한 불편은 시민들의 몫이었다.

용인경량전철(주)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새 운영사인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은 안정적인 인수인계를 위해 네오트랜스(주) 소속 임직원 187명을 전원 고용 승계한다.

앞서 지난 4월 용인경량전철(주)은 처인구 삼가동 용인경량전철(주) 종합상황실에서 용인에버라인운영(주)과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10년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3223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실시협약에 규정돼 있는 관리운영비 3696억원 대비 473억원(12.5%) 적은 액수다.

여기에 재난안전통신망 규정 변경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LTE-R망을 신규 구축하는 사업과 시의 의무인 경량전철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운영사가 하기로 하면서 367억원의 시 재정을 추가로 줄여 총 84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

철도시설자동화 시스템인 교량 시설물 실시간 안전검측시스템, 스마트 차량 하부 원격 자동화시스템, 스마트 역사관리시스템,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구축 등도 운영사가 한다.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은 운영기간 동안 △전 역사 화장실 비데 설치 △몰래카메라 예방시스템 적용 △역사 내 계단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교통약자 프리패스 시스템 구축 등 승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도 하기로 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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