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클럽 대회] ‘대회 첫 출전+첫 우승’ 현대모비스 U-14 윤지호,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손동환 2023. 7. 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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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을 또 한 번 쌓고 싶다"현대모비스 U-14는 30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U14 결승전에서 삼성 U-14를 35-17로 꺾었다.

현대모비스 U-14는 17-6으로 삼성 U-14와 차이를 더 벌렸다.

현대모비스 U-14와 삼성 U-14의 간격은 더 멀어졌다.

현대모비스 U-14 벤치와 삼성 U-14 벤치 모두 결과를 확신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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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을 또 한 번 쌓고 싶다”

현대모비스 U-14는 30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U14 결승전에서 삼성 U-14를 35-17로 꺾었다.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예선에서 만난 바 있다. 현대모비스 U-14가 29-26으로 승리했지만, 두 팀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팀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이유.

현대모비스 U-14는 풀 코트 프레스로 삼성 U-14를 밀어붙였다. 달라붙는 수비로 삼성 7-14의 시야를 차단한 후, 볼을 가로채 쉽게 득점했다. 윤지호(180cm, F)가 1쿼터부터 많은 득점을 해낸 이유. 현대모비스 U-14 또한 10-4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의 수비 강도가 꽤 높아졌다. 윤지호는 ‘파울 자유투 유도’라는 다른 루트로 삼성 수비를 공략했다. 그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자신에게 수비를 모은 후 비어있는 동료에게 패스했다. 공격 옵션의 다변화를 꾀했다. 패스 경로 예측에 이은 스틸과 속공 전개로 삼성 U-14를 허탈하게 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U-14는 17-6으로 삼성 U-14와 차이를 더 벌렸다.

윤지호의 역량이 3쿼터에도 잘 드러났다. 높은 신장으로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고, 볼 운반에 이은 핸드-오프 플레이로 김동혁(172cm, G)의 3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U-14가 득점을 필요로 할 때, 윤지호가 연속 득점. 현대모비스 U-14와 삼성 U-14의 간격은 더 멀어졌다. 27-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U-14 벤치와 삼성 U-14 벤치 모두 결과를 확신한 듯했다. 주축 선수보다 백업 자원들을 코트로 보냈다. 경기에 뛰지 못했던 이들에게 경험을 심어주려고 했다.

윤지호가 코트에 서는 시간도 줄었다. 아니, 4쿼터에 코트를 밟는 일은 없었다. 10점 3리바운드 3스틸에 2개의 리바운드로 이번 대회를 종료했다. 그러나 코트에 선 친구들을 열심히 응원했다. 그리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지호는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에서 겪었던 힘든 게 아예 사라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점수 차가 일찍 벌어져서, 다른 친구들도 뛸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개인의 능력보다 팀원 사이의 끈끈함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파이팅을 보여줬고, 득점도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파이팅을 조금 더 하고 슈팅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싶다. 그렇게 되면 다른 팀원들도 득점을 많이 하고, 우리 팀과 다른 팀의 격차도 클 거라고 본다”며 우승의 원동력과 보완해야 할 점을 덧붙였다.


의외의 면모가 있었다. 우승을 한 윤지호가 KBL 유소년 클럽대회에 처음 나왔다는 점이다. 윤지호는 “장내 아나운서도 계시고, 해설위원과 유튜브 채널도 있다.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무엇보다 부모님들과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 열정적이었다. 그래서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기존 대회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학업 때문에, 다음 대회에 못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다음에도 꼭 한 번 KBL 유소년 클럽대회에 나가고 싶다.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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