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놀면 뭐하니' 하차 심경 고백 "이해는 하지만…"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하차 심경을 털어놨다.
30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는 "코미디언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미선은 '놀면 뭐하니?'와 수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방송인 유재석을 언급하고는 "재석이랑 안 맞니?"라고 신봉선에게 물었다.
지난달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박창훈 PD, 방송인 정준하와 '놀면 뭐하니?'를 떠난 신봉선은 "이 정도면 안 맞는 거겠죠?"라며 "서로서로 불편한 상황이긴 하다"라고 답했다.
박미선이 "항상 예능 할 때 느끼는 건 다 같이 끝나면 제일 좋은데 안 되는 거기 때문에 당하면 약간 서운하기도 하다"라고 하자, 신봉선은 "언짢은 부분은 분명히 있다. 옛날에는 언짢으면 티도 못 냈다. 이제는 이해하면서 때로는 '기분 나빠요'라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돼서 좋다"고 고백했다.
또 "서운하다고 이야기했냐"란 박미선의 궁금증에는 "마치고 나서 서로 얘기하면서 '이해한다', '서로 불편한 것 같다'고 했다. 밉지 않고 이해는 하지만 내 감정을 또 무시하기엔 나도 소중하니까"라고 전한 신봉선이었다.
박미선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프로그램 하나 떨어졌다고 해서 좌지우지하지 않는다. 더 좋은 게 기다리고 있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2019년 김태호 PD가 처음 선보인 '놀면 뭐하니?'는 김 PD의 퇴사 후 박 PD가 뒤를 이어왔다. 박 PD가 물러나고 김진용, 장우성 PD가 연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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