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풍납2동 복합청사 공사 중 나온 백제 주거지 유물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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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풍납2동 청사 신축공사 중 나온 백제 주거지와 유물들이 보존된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매장문화재분과 지난 24일 열린 회의에서 풍납2동 복합청사 신축 부지 내 유적 보존 방안 변경안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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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울 송파구 풍납2동 청사 신축공사 중 나온 백제 주거지와 유물들이 보존된다.
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매장문화재분과 지난 24일 열린 회의에서 풍납2동 복합청사 신축 부지 내 유적 보존 방안 변경안을 심의했다.
그 결과, "유구에 미치는 영향 등 세부적인 계획을 문화재청에 확인할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풍납2동 복합청사 신축 부지를 조사한 결과, 백제 한성기 시대 만들어진 주거지, 경작유구, 도로유구, 도량 유구 등 유구 93개를 확인했다.
송파구는 지난 2022년 6월 유적 보존방안(현지보존)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3월 서울행정법원 최종판결에서 각하됐다.
송파구는 지난 5월 보존방안 일부를 변경해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 안건에는 지하 매장문화 훼손을 막기 위해 유구를 보강하고 흙다짐으로 복토 보존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송파구는 이 안건에 따라 지하는 전기실 등 소규모 시설만 설치하고 유구 밀집지역 내 건물에는 기둥 설치가 필요 없는 건축꽁법으로 바꿨다. 접근성 좋은 곳에 유적과 유구 정보 관련 안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풍납동 토성 동성벽 외측의 자연제방 상에 존재하였던 취락의 실체가 확인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현지보존의 필요성이 인정됐다"며 "청사 외부에 문화재 안내판 등을 마련하고 청사 내부에는 한성백제홍보 디자인 등으로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안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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