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DART 서비스 개선…31일 정식 가동

서정화 2023. 7.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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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단계적 영문공시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영문 DART 시스템을 개선해 31일부터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공시 제출 즉시 외국인 투자자가 영문 법정공시 보고서명을 실시간 파악하고 국제 수준의 XBRL 재무제표 조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금융위·금감원·거래소 등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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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단계적 영문공시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영문 DART 시스템을 개선해 31일부터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공시 제출 즉시 외국인 투자자가 영문 법정공시 보고서명을 실시간 파악하고 국제 수준의 XBRL 재무제표 조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그간 한국은 주요국에 비해 영문공시의 다양성과 접근성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

이에 금융위·금감원·거래소 등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영문 공시·검색범위가 확대된다. 회사명, 보고서명, 첨부파일명 등을 영문으로 실시간 자동 변환해 영문 DART에서 항목별 영문 검색이 가능해진다.

다만, 기업이 작성해야 하는 공시내용은 국문으로 제공하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영문 보고서명을 통해 공시 사실을 파악하고 번역기를 활용해 공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조회 대상 회사 범위도 늘어난다. 기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에서 코넥스, 비상장법인을 포함한 전체로 확대한다.

3분기 보고서부터는 XBRL 재무제표 영문 조회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기존에는 XBRL 재무제표 본문의 영문 계정과목명, 금액 등 단순 조회만 가능했으나 다양한 속성값(국제표준 ID, 차·대변 속성, 표시단위 등)을 조회할 수 있는 XBRL 전용 뷰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영문 DART에 주석 조회 기능을 탑재해 추후에 XBRL 주석이 제출되면 실시간 영문 변환(목차, 주석표 등)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기업의 질적 재무정보 요소인 재무제표를 공시 즉시 영문으로 확인하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게 돼 재무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문공시를 지속 개선해 주요 공시정보(81종)의 분석·활용을 위한 전용 서비스인 'Open DART'의 영문 서비스도 구축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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