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산상 "오염수 방류 전 소문 의한 피해도 정부가 지원"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전이라도 소문에 의한 손해를 (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미야기 현에서 현지 어업협동조합 간부와 만난 자리에서 "미야기의 전복 가격이 하락하는 등 영향이 나온다고 듣고 있다. 방출 전에도 풍평(소문)에 의한 영향이 확인되면 필요에 따라 국가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면담 후, 미야기현 어협의 테라자와 하루히코 조합장은 “처리수가 방류되면 전복이나 가리비뿐만 아니라 굴, 노리(김), 미역에 대한 영향도 우려되므로 경산상에게 신속한 대응을 원했다"면서 "방류 전에서도 실질적인 피해가 나오면 정부가 책임지고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기자들에게도 "풍평의 영향에 대비해 300억엔의 기금이나 배상 등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사정을 정중하게 들으면서 이러한 조치를 포함해 제대로 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