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10월 내한, 경기아트센터서 만나요
전세계를 대표하는 해외 피아니스트 거장이 가을의 정취를 클래식으로 물들일 채비를 마쳤다.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10월6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안드라스 쉬프는 지난해에 이어 약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오는 10월3일 서울 예술의 전당, 4일 부산문화회관에 이어 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연이어 관객들과 만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안드라스 쉬프의 경기아트센터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드라스 쉬프의 공연 셋리스트는 통상 사전 고지 없이 당일의 컨디션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간 그가 2008년 첫 내한 이후 한국을 찾을 때마다 선보였던 프로그램은 바흐, 슈만, 베토벤, 브람스 등 바로크 음악과 낭만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헝가리 출생의 안드라스 쉬프는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는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연주해 찬사를 받고 있다.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베토벤, 쇼팽, 슈만 등 수많은 명반들을 발매했으며 특히 바흐 해석에 일가견이 있는 그의 ‘바흐 : 영국모음곡’ 음반은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에도 안드라스 쉬프가 어떤 프로그램을 연주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연주 당일 자신이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며 “어떤 레퍼토리로 최상의 음악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객석을 찾는 관객뿐 아니라 국내 음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동 의존 높은 해외건설 수주…목표 400억 달러 달성할까 [한양경제]
- 교문 앞 서성이는 어머니…철문 닫혀도 굳건한 ‘모성애’ [2025 수능]
- 尹대통령 15일 한미일 정상회의…트럼프 회동 여부 주목
- 제2경인고속도로 3중 추돌…1명 경상
- 한동훈 “민주당, 434억 반환해도 500억원 남아…자해 마케팅 안 통해”
- 인천 수능 수험장 현장…웃고 울고, 모두 좋은 결과 얻길 [2025 수능]
- [속보] 경찰 "여친 스토킹 살해범, 신상정보 공개 결정"
- 사라진 응원 문화에 조용한 시험장 앞 [2025 수능]
- 경기도교육청 나이스 시스템, 수능일 접속 장애 1시간 만에 복구 완료
- 수능 출제위원장 “적정 난이도 문항 골고루 출제…변별력 확보” [2025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