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유재석과 안 맞나…‘놀뭐’ 하차 후 서로 불편 언짢았다”(미선임파서블)

[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신봉선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 후 속내를 털어놨다.

7월 30일 미선임파서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코미디언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 EP.05 신봉선 (해피투게더, 놀면뭐하니, 뭉쳐야뜬다, 이경규 때문에 운 썰, 반려견 양갱이와의 이별, 유재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봉선은 게스트로 출연해 MC 박미선과 방송 활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봉선은 2014년 7월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했다. 박미선은 "그러고 나서 나도 이후에 본의 아니게 나가게 됐다. 그때 네 생각을 많이 했다. 그때 같이 나갈 걸"이라고 말해 신봉선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정준하와 함께 2년 만에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박미선은 "재석이랑 안 맞니?"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이 정도면 안 맞는 거겠죠"라며 웃었다.

박미선은 "유재석 상관은 아니지만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있는 건데"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그러니까. 그니까 내가 봤을 때 서로 불편한 상황이긴 하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항상 예능할 때 느끼는 건 다 같이 끝나면 제일 좋은데 그게 안 되는 거기 때문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약간 서운하기도 하고"라고 공감을 표했다.

신봉선은 "언짢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옛날에는 언짢은 티도 못 냈다. 근데 이제는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이 나쁘다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운하다고 얘기했나"라는 질문에 신봉선은 "마치고 나서 서로 얘기하는 부분에서 그냥 이해는 한다고, 서로 불편한 것 같다고. 제작진이나 밉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을 무시하기에는 나도 소중하니까"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우리 인생을 살아가면서 프로그램 하나가 떨어졌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하지는 않는다. 더 좋은 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라며 신봉선을 따스하게 다독였다.

(사진=미선임파서블 공식 유튜브 채널)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