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말고 미래사업 전력"…'조선업 흑자'에도 낙관론 끊은 권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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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너무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거나, 들뜨지 말고,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줄 것을 권 회장이 사장단에 당부한 것이다.
특히 권 회장은 미래가치가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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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 28일 그룹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지난 27일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여름휴가철을 앞둔 시점에서 권 회장이 그룹 전체에 향후 사업에 임하는 자세를 특별히 언급한 것이다.
HD현대는 지난 2분기 47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1.8% 실적이 줄며 '위기'가 지속됐지만, 주력 사업인 조선업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해 흑자전환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너무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거나, 들뜨지 말고,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줄 것을 권 회장이 사장단에 당부한 것이다.
특히 권 회장은 미래가치가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는 "환율·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고 힘을 줬다. 실제 회의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각 사업별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그 해결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친환경·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각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과 인재확보 방안 역시 점검했다. 권 회장은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 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며 인재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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