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8월 초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정상회담 개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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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8월 초 우크라이나가 조직한 평화정상회담을 개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대한 협상 시작을 모색할 것이라고 사우디의 한 관리가 29일 밤(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평화정상회담이 홍해 항구도시 제다에서 열릴 것이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브라질, 인도, 남아공, 그리고 몇몇 다른 나라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행정부 고위 관리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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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 초 우크라이나가 조직한 평화정상회담을 개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대한 협상 시작을 모색할 것이라고 사우디의 한 관리가 29일 밤(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사우디는 물론 우크라이나 모두 이러한 평화회담 개최 계획을 즉각 인정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평화정상회담이 홍해 항구도시 제다에서 열릴 것이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브라질, 인도, 남아공, 그리고 몇몇 다른 나라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행정부 고위 관리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담은 우크라이나가 주도하고 있어 러시아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정확한 회담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정상회담 소식을 처음 보도한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하지만 회담이 8월5∼6일 30여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정상회담 소식은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7일 사우디를 방문한 후 나왔다. 이 관리는 AP통신과 통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회담의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회담 개최 계획은 지난 5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다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 우크라이나 지지를 압박한 가운데 나왔다. 아랍 국가들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대체로 중립을 유지해 왔는데, 이는 러시아와의 군사적·경제적 유대 때문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오페크+(OPEC+)의 일원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OPE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 석유 생산을 감축해 바이든 미 대통령과 미 의원들의 분노를 촉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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