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레날린 나오던 잠실 함성, 다시 느끼고 싶어요"…강견의 '만능 예비역'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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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만큼은 자신있어요."
박지훈(23·두산 베어스)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어깨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한 그는 '포스트 허경민' 혹은 '포스트 김재호'를 꿈꿨다.
그는 "어깨만큼은 정말 자신있다. 3루 아니면 유격수로 자리잡고 싶다"라며 "특히 3루로 나가기 위해서는 타격 부분에서 더 올라와야 하니 힘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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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깨 만큼은 자신있어요."
박지훈(23·두산 베어스)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상위 라운드는 아니지만, 기대는 그에 못지 않았다. 강한 어깨를 갖추고 있고, 수비 또한 내·외야 모두 가능했다. 주력 또한 좋은 편. 2020년 10경기에 나왔던 그는 2021년에는 34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3리 3도루로 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그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엔트리까지 포함되면서 팀에서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년 이후 병역 해결을 위해 군에 입단한 그는 최근 전역해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약 한 달 반 정도의 기본 훈련을 마친 그는 지난 22일 고양 히어로즈전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장하며 실전 감각 올리기에 나섰다.
전역 직후 박지훈은 이전보다는 다소 살이 찐 모습이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해양경비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고 밝힌 그는 "군대 있는 동안 힘을 키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면서 체중을 늘렸다. 12㎏ 정도 찌웠는데 너무 몸이 무거워지는 거 같아서 전역 후 5㎏정도를 뺐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은 뒤 잠시 프로 무대를 떠나야했던 만큼, 처음에는 마음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2021년 한국시리즈까지 갔는데 1년만 더 할 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TV로 시범경기를 하는 걸 보니 너무 부러웠다. 팀에 있었다면 같이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내 마음을 잡은 그는 전역 이후를 준비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행운도 따랐다.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 포수가 선임이었다. 그는 "캐치볼도 하고 티 배팅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지훈이 군대에 있는 동안 두산은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승엽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전역 후 이 감독은 만난 박지훈은 "감독님께서 주위에서 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열심히 해서 1군에서 보자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어깨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한 그는 '포스트 허경민' 혹은 '포스트 김재호'를 꿈꿨다. 그는 "어깨만큼은 정말 자신있다. 3루 아니면 유격수로 자리잡고 싶다"라며 "특히 3루로 나가기 위해서는 타격 부분에서 더 올라와야 하니 힘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2021년 비록 대주자로 나섰지만, 준우승에 그쳐서 너무 아쉬웠다. 한 번 더 한국시리즈에서의 전율을 느껴보고 싶다. 관중이 많은 게 긴장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아드레날린이 나와 힘이 났다. 일단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어야 하니 항상 응원하면서 준비 잘하겠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다시 잠실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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