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오버래핑에 투헬 ‘화들짝’ …“우리가 지향하는 플레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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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26)의 데뷔전 오버래핑을 두고 시즌 중에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 아우디 풋볼 서미트' 친선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는 것으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가 올 시즌 수비적인 임무에 치중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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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 아우디 풋볼 서미트’ 친선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는 것으로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다만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대해서는 신경이 쓰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벵자맹 파바르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 11분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는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적인 모습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왼쪽 측면으로 올라간 장면이 맞나?”라고 확인 한 뒤 “한 번 보여준 그 플레이는 조금 과한 것 같다. 우리가 지향하는 플레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올 시즌 수비적인 임무에 치중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론 김민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그래도 그의 활약에 만족하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경기는 처음이었지만, 연습부터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피곤해서 체력적인 면에서는 부족했다. 또한, 언어적인 면에서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주변에서 원하는 것을 전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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