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野에 국가기밀유출자 더 있을 수도… 추가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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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보좌관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당 일각에서는 야당에 대한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해당 보좌관은)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북한과 김정은을 찬양하는 글을 다수 썼고 백두칭송위원회라는 단체에서도 활동하며 공개적으로 김정은을 찬양한 인사"라며 "배우자도 내란 선동으로 강제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그 후신인 민중당에서 활동했고 2021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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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보좌관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당 일각에서는 야당에 대한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 정 부의장은 “민주당에 또 다른 국가기밀 유출 이적행위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실에서 지난 2020년부터 약 3년간 근무한 해당 보좌관은 국방부에 ‘김정은 참수부대 장비 현황’ 등 민감한 군사기밀 700여건을 요구해 상당수 자료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자료들이 실제 설 의원의 대정부질문이나 상임위 질의 등에는 활용되지 않자 방첩 당국의 의심을 사 최근 국가보안법 및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국정원의 내사를 받고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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