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진흙탕 되던 동백고 뒷길…한 달 만에 해결한 이상일 용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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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많은 비가 내리면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쏟아지는 빗물로 학교 본관 뒷길이 흙탕물에 잠겨 학생·교직원들이 불편을 겪었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고교의 오래된 민원이 이상일 시장이 나서면서 해결됐다.
간담회에서 조정길 동백고 교장으로부터 이 같은 이야기를 들은 이상일 시장은 7월 10일 해당 아파트의 관리 책임이 있는 LH 관계자들과 함께 동백고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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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여름철 많은 비가 내리면 지대가 높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쏟아지는 빗물로 학교 본관 뒷길이 흙탕물에 잠겨 학생·교직원들이 불편을 겪었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고교의 오래된 민원이 이상일 시장이 나서면서 해결됐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 6월 30일 가진 고교 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동백고의 이같은 사정을 듣고 7월 10일 동백고를 방문해 문제를 확인했다.
이후 동백택지지구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해법을 찾았고 같은 달 28일 개선공사가 마무리되며 문제가 해결됐다. 이상일 시장이 해당 문제를 알게 된 지 한 달만이다.
동백고에선 그동안 여름철 폭우가 내리면 인접 아파트 언덕에서 쏟아지는 빗물 때문에 교사(校舍) 뒷길이 진흙탕으로 변해 보행에 지장을 주는 일이 수시로 발생했다.
간담회에서 조정길 동백고 교장으로부터 이 같은 이야기를 들은 이상일 시장은 7월 10일 해당 아파트의 관리 책임이 있는 LH 관계자들과 함께 동백고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물 고임 현상은 동백고 건물 뒤편 담장과 아파트 언덕 경계면에 마련된 우수시설이 낙엽 등으로 막혀 배수가 되지 않으면서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LH측은 우수시설에 집수정을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열어 동백고 교사 뒤편의 하수구로 연결하기로 했고 26일부터 28일까지 공사를 진행해 문제를 해결했다. 낙엽이 떠내려 와 우수시설을 막지 않도록 교사 담벼락 100미터 구간에 그물망도 설치했다.
조정길 동백고 교장은 “앞으로 큰비가 내려도 우리 학생들이 진흙탕 길에 미끄러지는 일 없이 안전하게 교사 뒷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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