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혼계영 400m 한국新 기여…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유종의 미’
韓 최고 기록 8개 작성
항저우 AG에 자신감 얻어
황선우와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강원도청), 김영범(강원체고)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혼계영 대표팀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4초25를 기록해 22개 팀 중 전체 10위에 올랐다. 비록 예선 상위 8개 팀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혼계영 대표팀은 지난 4월 한라배에서 김우민, 최동열, 양재훈, 황선우가 합작한 3분34초96을 0.71초 앞당긴 새로운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혼계영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10위는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수영은 남자 혼계영 400m에서 2019년 광주 대회 17위,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때 13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또 다른 한국 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쳐서 기쁘다.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까지 계속해서 기록을 단축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0일 폐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가 딴 동메달 1개로 마쳤다. 특히 기록 성과가 좋았다. 경영 7개 종목에서 8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를 기록해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또 김우민이 자유형 800m(7분47초69)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박태환이 갖고 있던 이 종목 한국 기록(7분49초93)을 깼다. 황선우, 김우민과 양재훈, 이호준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는 예선(7분06초82)과 결선(7분04초07)에서 연이어 한국 기록을 세웠다.
그밖에 최동열이 평영 100m(59초59), 지유찬, 양재훈, 허연경, 정소은이 혼성 계영 400m(3분27초99), 이은지, 최동열, 김영범, 허연경이 혼성 혼계영 400m(3분47초09), 뒤이어 대회 마지막날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두달여 앞두고 세계선수권으로 자신감을 얻은 한국 수영대표팀은 3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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