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학생 인권·교권 합한 '교육 조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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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학생 인권과 교권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교육 조례 제정을 시의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두 개를 조화롭게 해 교사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소신껏 교육 현장에 임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면서 그것을 토대로 학생 인권이 잘 보장되도록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거기에 의회의 화답이 있었고, 지금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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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도전' vs '서울시장 5선' 관련 질문에 "99%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학생 인권과 교권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교육 조례 제정을 시의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30일 오전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대담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학생인권조례를 만들면서 교사 인권이 방치됐다는 지적에 "무엇이든 치우치면 안 된다"며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인권도 바로 세울 수 있으니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권 확립과 학생 인권 확립 내용을 함께 담는 교육 조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두 개를 조화롭게 해 교사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소신껏 교육 현장에 임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면서 그것을 토대로 학생 인권이 잘 보장되도록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거기에 의회의 화답이 있었고, 지금 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TBS 경영 상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 출연금 삭감으로 경영난을 겪는 TBS에 대해 "대표이사가 바뀌고 김어준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과거 문제가 있던 판단을 했던 간부들도 전부 이선, 삼선으로 후퇴했다"고 지적하며 "이사장님을 좋은 분 모셔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남은 숙제"라고 밝혔다.
이어 "민영화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느 정권이 들어오든 휘둘리지 않는 방송이 되기 위한 혁신안을 이번 기회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차기 정치 행보와 관련, '대선 도전'과 '서울시장 5선'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고 답하며 "제가 시작한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해 서울시를 명실공히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만들어 놓는 게 나라를 경영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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