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개통으로 더 혼잡해진 9호선, 출근시간대 운행 4회 늘린다

(자료사진) ⓒ News1 허경 기자

지난 1일 서해선(대곡·소사선) 개통 이후 지하철 9호선 이용자가 늘어나자 서울시가 31일부터 9호선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시는 ‘2단계 비상수송대책’ 일환으로 출근시간대 9호선 운행 횟수를 31일부터 4회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출근시간대 열차시각 변경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지난 24일부터 역사 내 안내문과 9호선 홈페이지, 안내방송 등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시각표는 9호선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해선 개통으로 혼잡이 예상됐던 9호선 김포공항역 이용객 증가인원은 2768명(19.5%↑)이다. 타 노선 유입과 방학, 휴가철 영향 등으로 예상치(6158명·40.9%↑)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서해선이 개통되자 역사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현장 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혼잡한 급행열차보다 일반열차 이용을 권장하는 홍보활동을 하는 등 1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말 신규전동차 8편성을 조기 투입하고, 열차 운행비율을 검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증회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탑승 시 안전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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