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대표 수사 막으려 정치권력 동원...범죄의 영역"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를 '봐주기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사법 방해 행위가 범죄의 영역에 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30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 관련 사안으로 압박하다가 안 될 것 같으니 김 전 회장으로 타겟을 변경했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 대표의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한 사법 방해에 정치권력을 총동원해 집요하게 '올인'하는 것은 증거인멸이나 위증교사 같은 범죄의 영역에 가깝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도지사 방북을 위해 깡패를 시켜 북한에 뒷돈을 가져다 바치는 것은 민주당과 무관한 개인의 비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30일) 성명을 내고, 검찰이 김 전 회장에 대해 시세조종 혐의는 기소하지 않았다며 이 대표가 쌍방울 사건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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