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ETF 저조한 수익률...투자자 '인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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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이 마무라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금이 몰렸으나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대다수 ETF가 상장 초기 가격을 밑돌고 있어 당분간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채권은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크다.
장기채권 ETF는 당장의 가격보다 금리 하락을 겨냥한 상품이지만 금리인하는 당장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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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금리 인상이 마무라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금이 몰렸으나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대다수 ETF가 상장 초기 가격을 밑돌고 있어 당분간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STAR KIS 국고채30년Enhanced ETF' 설정액(27일 기준)은 연초 이후 2127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24억원이 최근 3개월 새 유입될 만큼 장기채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2월 상장한 'ARIRANG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 설정액도 한 달 간 1118억원이 증가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수익률은 시원찮은 모습이다. 올해 초 6만6830원이던 'KBSTAR 국고채30년'의 주가는 현재 6만6695원으로 제자리 걸음이다. 'ARIRANG 국고채 30년' 역시 상장일(2월 7일) 9만8275원에서 9만2960원으로 내려온 상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6.63% 오른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미국 장기채 투자 역시 성적표는 시원찮다. 'KODEX미국채울트라30년선물ETF'와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4.75%, -4.18%에 그쳤다. 다우지수가 3개월 동안 3.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8.8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미국 장기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장기채권은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크다. 장기채권 ETF는 당장의 가격보다 금리 하락을 겨냥한 상품이지만 금리인하는 당장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가 끝 부분에 도달했으나 금리인하 시점은 지연되고 있다"면서 "환율을 고려하면 한국은행도 미국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조심스럽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은이 2021년 8월 높은 가계대출을 이유로 금리를 인상한 만큼 가계대출의 증가는 금리인하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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