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미국 피츠버그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무궁화길 조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 노스쇼어 리버프론트 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포항 무궁화길'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시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포항 무궁화길을 조성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무궁화길 조성을 계기로 포항과 피츠버그 두 도시 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교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 노스쇼어 리버프론트 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포항 무궁화길’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7일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피츠버그 광역 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회, 피츠버그 지역 연합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포항 무궁화길을 조성했다. 포항 무궁화길은 기념공원 내 약 50m 구간에 무궁화나무를 심은 길이다.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피츠버그 광역 한인회의 위탁사업으로 추진됐다. 제이크 폴락(Jake Pawlak) 피츠버그시 부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항 무궁화길 조성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7월 27일을 포항의 날로 선포했다.
포항 무궁화길이 조성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9년 서부 펜실베니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9년 동안의 모금 활동을 걸쳐 건립했다. 6·25전쟁 당시 미군 참전자 178만 명 가운데 서부 펜실베니아에서 40만 명이 참전했다. 이는 미국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준공식에 참석한 잭 로젠버거(Jack Rosenberger) 서부 펜실베니아 참전용사회장은 “대한민국이 70년 전 전쟁의 아픔을 딛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가슴 뿌듯하고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 무궁화길을 조성해줘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무궁화길 조성을 계기로 포항과 피츠버그 두 도시 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교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떻게 입수했나?”…北무기로 러軍 공격한 우크라이나군
- 민주당 “김성태도 봐주기 기소” vs 한동훈 “이화영에서 타겟변경?”
- 신준호 부장검사 “조폭, 돈 앞에선 형·동생 뒤통수도 치는 종족”
- “사전 통보해달라” 정부 요청에도…北, 황강댐 무단 방류 정황
- “괌 비행기 안에서 ‘응애’하고 우는 아기 소리…韓 관광객 보며 행복했다”
- 전국 ‘체감 35도’ 불볕더위…곳곳 시간당 5~40㎜ 소나기
- “전세 냈나”…적재물로 국도 2개차로 막고 달린 화물차 [e글e글]
- 또 ‘순살 아파트’…남양주 LH 아파트 주차장, 철근 누락 확인
- 의협前회장 “주호민 ‘특수교사 고발’, 특수아동들 미래에 악영향”
- 한동훈, ‘野 연좌농성’ 모욕 비판에 “모욕당한 건 사법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