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출근시간대 9호선 운행 4회 늘린다
서울시가 지난 1일 서해선(대곡~소사) 개통으로 지하철 9호선이 혼잡해지면서 31일부터 출근시간대에 9호선 운행을 4회 늘린다.
서울시는 “31일부터 9호선에 지하철 운행을 4회 늘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해선 개통 이후 역사 내 안전요원 확대 배치 및 일반열차 탑승 안내 등 다양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 1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해선 개통 이후 서해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개통 전 1만4180명에서 1만6948명으로 2768명 증가했고, 최고 혼잡역사인 노량진역의 출근시간대 혼잡도는 개통 전 대비 약 2%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공항의 혼잡도는 4%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는 출근시간대에 9호선 운행을 4회 증가해 혼잡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9호선 운행 횟수는 기존 64회에서 68회로 증가한다. 서울시는 이번 운행 횟수 증가로 약 5500명 가량을 추가로 수송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 출근을 하지 않는 주말 등 휴일에는 동일하게 기존 운행 횟수인 64회로 운영된다.
또한, 서울시는 2023년 말까지 신규 전동차 8량을 조기에 추가 편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통 전문기관과 협업해 열차 운행비율 검토도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증회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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