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더위 식혀요!"...한강공원 피서객 '북적'

김다현 2023. 7. 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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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30일)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 가족, 친구들과 수영장 찾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 수영장 찾는 사람들 많죠?

[기자]

네, 꼭 멀리 여행을 가야만 피서가 아닙니다.

이 근처 사는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수영장을 많이 찾고 있는데요.

방학을 맞아서, 생일을 맞아서 모처럼 수영장에 놀러 온 아이들 표정은 그저 밝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천소민 / 서울 강남구 논현동 : 생일인데 생일 파티하려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왔어요. 그냥 놀면 좀 더워서 잘 못 놀았었는데 여기서 노니까 재밌고 시원하고 좋아요.]

[김하율 / 미국 뉴저지 : 오랜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놀러 와서 무척 좋고요. 그리고 물도 너무 깨끗하고 시원해서 놀기가 딱 좋고요.]

특히 이곳은 아이들 방학을 맞아 피서를 즐기러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너무 늦게 나오면 주차 공간이 없을까봐 아침 일찍부터 나왔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한강공원 추산, 벌써 천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어른들도 신이 났는데요.

수영장 안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른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여름의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수영장 중간에 마련된 물 미끄럼틀도 사람이 끊이질 않고요.

물놀이에 허기가 진 사람들은 스낵 코너에서 간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기온은 무려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어제보다 2도가량 더 덥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높아서 외출하실 때는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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