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벼르는 이승엽, ERA 0.87 외인 앞세워 LG 징크스 극복할까…최원태 LG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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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LG 징크스'를 깨고 스윕패를 막아낼까.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한다.
LG가 28~29일 이틀 연속 승리하면서, 두산은 스윕패 위기다.
최원태가 LG 유니폼을 입고 두산전 약세를 극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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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두산이 ‘LG 징크스’를 깨고 스윕패를 막아낼까.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한다. 상대 성적에서 LG가 7승 2패로 앞서 있다. LG가 28~29일 이틀 연속 승리하면서, 두산은 스윕패 위기다.
최근 11연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운 두산은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연승 후 가장 경계해야하는 연패. 11연승 동안 투타에서 과부하가 특별히 없었는데, 라이벌 LG를 만나 경기가 안 풀리고 있다.
두산은 28일 에이스 알칸타라가 6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29일 경기는 대역전패. 0-4에서 6-4로 경기를 뒤집었는데, 9회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 10회 결승점을 내주고 패배.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5회 실점 과정에서 포수 양의지와 주자 홍창기의 홈 충돌 판정을 놓고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주심의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LG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양의지가 홈플레이트를 막고 주자의 주로를 막았다고 아웃에서 세이프로 판정을 정정했다.
이승엽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가서 심판진에게 항의했으나, 이미 내려진 비디오판독 결과가 바뀔 수는 없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면서 퇴장을 선언당했다. 올해 두산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의 첫 번째 퇴장이었다.
두산은 이 감독이 퇴장 당한 후 동점을 만들고, 8회 6-4로 역전하면서 승리를 앞뒀으나 두산 답지 않은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11연승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와 1~2위를 긴장시켰던 두산은 4연패를 당하면서 4~5위팀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4위 NC에 1경기 차이, 5위 KT에 2경기 차이로 추격당하고 있다. 무엇보다 LG 상대로 약세를 극복해야 한다.
두산은 30일 외인 투수 브랜든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6월말 대체 선수로 합류한 브랜든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0.87로 맹활약하고 있다. 두산 복귀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3연승이다. 31이닝을 던져 단 3자책점만 허용했다. 5경기 모두 1자책 이하로 꾸준하다.
브랜든은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해 두산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는데 LG와 대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LG 타선이 약점을 드러내는 ‘낯선 좌완’ 투수다.
LG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LG는 전날 29일 키움과 트레이드로 토종 선발 최원태를 영입했고, 최원태는 곧바로 선발로 출격한다. 당초 선발 순서였던 플럿코가 감기 몸살 때문에 컨디션 난조로 등판을 건너 뛴다.
최원태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두산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09로 약했다.
LG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유망주 타자와 투수 그리고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키움에 내줬다. 최원태가 LG 유니폼을 입고 두산전 약세를 극복할 지 주목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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