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3회' 슈어저, 메츠 떠나 텍사스 이적

이상철 기자 2023. 7. 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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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시장 마감을 앞두고 빅딜이 성사됐다.

통산 210승을 올린 특급 투수 맥스 슈어저(39)가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와 메츠가 슈어저 트레이드에 대해 합의했다"며 "슈어저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그는 이번 트레이드를 승인해 텍사스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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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앙헬 아쿠냐와 1대1 트레이드
맥스 슈어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시장 마감을 앞두고 빅딜이 성사됐다. 통산 210승을 올린 특급 투수 맥스 슈어저(39)가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와 메츠가 슈어저 트레이드에 대해 합의했다"며 "슈어저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그는 이번 트레이드를 승인해 텍사스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텍사스에 슈어저를 내주는 대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동생인 내야수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받는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449경기에 나가 210승106패 3314탈삼진 평균자책점 3.15의 성적을 거뒀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차례(2013·2016·2017년) 수상했고, 8차례(2013~2019·2021년)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 등판해 9승4패 121탈삼진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2009년(4.12) 다음으로 높다.

텍사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4로 패했지만 60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제이콥 디그롬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돼 큰 경기를 책임질 에이스가 필요했고, 과감하게 슈어저를 영입했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슈어저는 올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이런 위험부담에 핵심 유망주를 내주는 출혈이 있지만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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