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우완 강속구 투수 셔저, 메츠서 텍사스로 이적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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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강속구 투수 맥스 셔저(39)가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둥지를 옮긴다.
MLB닷컴은 텍사스 구단이 뉴욕 메츠 구단과 셔저의 트레이드에 합의했으며 셔저가 2년 전 메츠와 계약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철회해 텍사스로 이적하는 데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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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른손 강속구 투수 맥스 셔저(39)가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둥지를 옮긴다.
MLB닷컴은 텍사스 구단이 뉴욕 메츠 구단과 셔저의 트레이드에 합의했으며 셔저가 2년 전 메츠와 계약 당시 계약서에 삽입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철회해 텍사스로 이적하는 데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텍사스는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셔저를 영입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지난달 시즌을 조기 마감한 제이컵 디그롬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메츠와 레인저스 두 구단은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메츠가 올해 셔저의 남은 연봉 2천250만달러와 셔저가 실행한 내년 선수 옵션(4천333만달러) 전액을 텍사스 구단에 보조하되 슈퍼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친동생으로 빅리그의 떠오르는 내야 유망주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텍사스에서 데려오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셔저는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4.01을 거뒀고 통산 210승 106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3천314개를 기록 중인 당대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올해 연봉으로만 4천333만달러를 받아 MLB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구위 저하로 9이닝당 평균 1.9개의 홈런을 얻어맞아 빅리거로서 16번째 시즌 중 가장 고전하고 있다.
이로써 셔저와 저스틴 벌랜더 불혹의 원투 펀치를 내세운 메츠의 선발 원 투 펀치 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텍사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가을 야구'의 벅찬 꿈에 다가서고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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