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주셔서 감사해요" LG 팬의 환대, 임찬규는 말동무 자처...최원태 향한 쌍둥이의 진심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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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보낸 키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최원태의 합류로 아담 플럿코-케이시 켈리-임찬규-최원태로 이어지는 선발진 4명을 확보했다.
29일 잠실구장에 일찍 입장한 LG 팬들이 3루쪽 외야 그물망 아래까지 내려가 최원태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2경기를 먼저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 30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최원태의 모습, LG 팬이라면 직관 혹은 생방송으로 안 볼 수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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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떠난 보낸 키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받아들인 LG 팬들은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환영 일색이다. 팀 내 유일한 토종 선발이었던 임찬규도 최원태의 합류를 반겼다.
버건디 유니폼이 너무나 익숙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투수 최원태가 LG 트윈스의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이날 오전 전격 단행된 키움과 LG의 3대1 트레이드로 최원태가 키움에서 LG로 이적했다. LG는 이주형, 김동규를 보내고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줬다.
최원태는 이날 오후 곧바로 LG 선수단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최원태는 곧바로 캐치볼과 러닝 훈련을 하며 30일로 예정된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가족처럼 지냈던 키움 식구들과 헤어지고, 낯선 팀의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하는 최원태의 표정에서 어색함과 부담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LG는 최원태의 합류로 아담 플럿코-케이시 켈리-임찬규-최원태로 이어지는 선발진 4명을 확보했다. 구단과 팬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29일 잠실구장에 일찍 입장한 LG 팬들이 3루쪽 외야 그물망 아래까지 내려가 최원태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훈련을 마친 최원태도 팬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환영 인사에 답례했다. 새로운 배번 53번이 적힌 최원태의 사인공을 받은 팬은 야구 커뮤니티에 인증샷과 함께 "와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인사한 후기를 올렸다.
LG의 투수조장 임찬규도 홀로 짊어졌던 토종 선발의 짐을 최원태와 나눠 들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LG의 커다란 약점이었던 선발 마운드가 단숨에 단단해졌다.
임찬규는 말동무 없이 홀로 훈련하던 최원태에게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빠른 적응을 도왔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임찬규에게 최원태는 경쟁자가 아니라, 29년 우승 숙원을 함께 풀어갈 최선의 동료이기 때문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의 1군 통산 성적은 184경기 66승 48패 평균자책점 4.27이다. 올해 성적은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 특히 LG를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쌍둥이 킬러로 활약 중이었다.
선발 투수로 7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최원태의 합류는 LG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1997년생인 최원태의 나이는 이제 겨우 26세다.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했다'는 LG의 판단이 이해되는 이유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2경기를 먼저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 30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최원태의 모습, LG 팬이라면 직관 혹은 생방송으로 안 볼 수 없을 듯하다. 오늘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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