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첫 언론인 정원도 선생에게 훈장 전수하고 기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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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첫 언론인으로 추정되는 독립운동가 정원도 선생에게 전수되지 못한 건국훈장을 전달하고, 그 행적을 기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재기 교수는 "광주 지역 첫 언론인으로 추정되는 정원도 선생은 조국 광복에 기여한 순국선열이자 260만 미국한인들에게는 초기 이민자로서 존경받을 분이다"며 "그러나 광주나 뉴욕 어느 곳에도 그를 기억하는 흔적이 없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90년 넘게 뉴욕에 잠든 정 선생의 묘를 현충원으로 봉안하고, 보훈부에 보관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일가친척들에게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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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출신 첫 언론인으로 추정되는 독립운동가 정원도 선생에게 전수되지 못한 건국훈장을 전달하고, 그 행적을 기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재기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광주서구문화원에서 광복 78주년을 맞아 정원도 선생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연구년을 맞아 미국 체류 중 전라도 출신 독립운동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서 정 선생을 찾았다.
정 선생은 1880년 광주 우산면 마산촌에서 태어나 190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이듬해 공립협회·공립신문 기자,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 서기를 역임했다.
1912년에는 대한인국민회 신한민보 주필 겸 편집인을 맡아 1921년 4월 뉴욕지방회 법무원으로 활동했다. 흥사단에서도 활동하며 1907년부터 192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정 선생이 1932년 뉴욕시립병원에서 사망하자 7월21일자 신한민보에는 "여러 해 동안 거류하던 정원도씨가 시립병원에서 수년 동안 고생하다 별세했다. 고 정원도씨는 공립협회와 공립신문 시기부터 미주한인사회에 많은 공헌이 있는 분으로서 이제 불귀의 길을 떠났다"고 정 선생의 부고 기사가 보도됐다.
김재기 교수는 "광주 지역 첫 언론인으로 추정되는 정원도 선생은 조국 광복에 기여한 순국선열이자 260만 미국한인들에게는 초기 이민자로서 존경받을 분이다"며 "그러나 광주나 뉴욕 어느 곳에도 그를 기억하는 흔적이 없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90년 넘게 뉴욕에 잠든 정 선생의 묘를 현충원으로 봉안하고, 보훈부에 보관된 건국훈장 애족장을 일가친척들에게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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