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역 미국흰불나방 확산…과수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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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역에서 미국흰불나방이 급격히 증가해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흰불나방 관찰한 결과 과수류에 병충해를 입히는 미국흰불나방의 2화기(2세대 성충) 발생량이 급증했다.
최용석 도 농업기술원 해충팀장은 "2세대 성충의 출현으로 인해 방제 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져 마을 단위 공동 방제로 농경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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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전역에서 미국흰불나방이 급격히 증가해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흰불나방 관찰한 결과 과수류에 병충해를 입히는 미국흰불나방의 2화기(2세대 성충) 발생량이 급증했다.
2세대 성충은 일반적으로 8월부터 밀도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7월 중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했고 산란한 알이 부화해 가로수, 산림 속 수목류에 피해를 주기 시작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산란량이 600개 이상으로 알집을 형성하며,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은 엽맥만 남기고 무더기로 잎을 갉아 먹는다.
또, 3령 이상 넘어가면서 주변으로 분산하는데 이때 섭식량이 많아져 수목의 줄기만 남기고 잎을 모두 먹어 치우고, 2세대 성충부터는 대거 농작물로 유입돼 산란하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하면 큰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현재 도내에서 확인된 미국흰불나방의 발육단계는 1∼3령충으로 이달 하순부터 8월 상순이 방제 적기다.
미국흰불나방의 방제는 농작물에서만 관리해서는 그 피해를 줄일 수 없고 가로수와 인근 야산의 수목류도 함께 방제해야 한다.
최용석 도 농업기술원 해충팀장은 “2세대 성충의 출현으로 인해 방제 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져 마을 단위 공동 방제로 농경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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