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공연 맛집 엔하이픈, 주경기장 입성은 시간문제
박상후 기자 2023. 7. 30. 12:22
공연 맛집으로 불릴만하다.
데뷔 이후 2년 8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로 거듭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서사를 고루 녹여낸 무대 구성·과감한 매력의 신선한 퍼포먼스·개성 가득 담긴 유닛 공연 등은 무더위 뚫고 찾아온 엔진(팬덤명)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9~3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 예정인 엔하이픈(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의 서울 공연은 월드투어 '페이트'(WORLD TOUR 'FATE')'를 여는 시작점이다. 일반 애매 시작 직후 2회 공연 입장권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엔하이픈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도쿄·로스앤젤레스·시카고 등 9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을 진행한다.
데뷔 이후 2년 8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로 거듭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서사를 고루 녹여낸 무대 구성·과감한 매력의 신선한 퍼포먼스·개성 가득 담긴 유닛 공연 등은 무더위 뚫고 찾아온 엔진(팬덤명)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9~3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 예정인 엔하이픈(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의 서울 공연은 월드투어 '페이트'(WORLD TOUR 'FATE')'를 여는 시작점이다. 일반 애매 시작 직후 2회 공연 입장권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엔하이픈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도쿄·로스앤젤레스·시카고 등 9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을 진행한다.
◇ 국내 아이돌 콘서트 성지에 입성하다
첫 번째 월드투어 '매니페스토(MANIFESTO)' 서울 공연 당시 최대 7000석 규모의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엔진과 함께했던 엔하이픈은 '페이트'를 통해 약 1만 5000명 수용 가능한 대형 공연장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KSPO DOME은 국내 아이돌 콘서트의 성지로 통한다. 그러나 대관료·무대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방탄소년단·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몬스타엑스·비투비·스트레이키즈 등 K팝 범주 안에서 탑급의 팬덤을 형성한 아티스트들만 이용이 가능했다.
일본 도쿄 돔·교세라 돔에 이어 KSPO DOME까지 섭렵한 엔하이픈은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블록버스터(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연 뒤 수천 명의 엔진 앞에서 "팬들이 가득한 공연장을 보니까 기분이 좋고 설렌다. (이곳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엔하이픈은 "첫 번째 월드투어 이후 약 1년 만에 단독 공연이다.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꿈만 같다. 큰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투어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월드투어 '매니페스토(MANIFESTO)' 서울 공연 당시 최대 7000석 규모의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엔진과 함께했던 엔하이픈은 '페이트'를 통해 약 1만 5000명 수용 가능한 대형 공연장인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KSPO DOME은 국내 아이돌 콘서트의 성지로 통한다. 그러나 대관료·무대 설치 비용이 만만치 않아 방탄소년단·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몬스타엑스·비투비·스트레이키즈 등 K팝 범주 안에서 탑급의 팬덤을 형성한 아티스트들만 이용이 가능했다.
일본 도쿄 돔·교세라 돔에 이어 KSPO DOME까지 섭렵한 엔하이픈은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블록버스터(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로 화려하게 오프닝을 연 뒤 수천 명의 엔진 앞에서 "팬들이 가득한 공연장을 보니까 기분이 좋고 설렌다. (이곳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엔하이픈은 "첫 번째 월드투어 이후 약 1년 만에 단독 공연이다.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꿈만 같다. 큰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투어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가히 압도적인 퍼포먼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컨셉트인 다크한 색채가 진하게 묻어났다. 관을 주요 오브제로 잡아 무대를 구성했으며 세트리스트 역시 미니 4집 수록곡 가운데 내레이션이 절반 이상인 '페이트(Fate)'를 제외하고 다섯 곡 전부를 포함시켰다.
멤버들이 공언한 대로 무대 퍼포먼스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세트레스트에 포함된 24곡의 군무는 물론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처럼)' 무대 전 댄서 7인과 함께 꾸민 댄스 브레이크 구간·오르내리는 장치 위 흔들림 없이 선보인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 무대·의자를 활용한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 안무 등은 뇌리에 깊게 남았다.
특히 강렬함이 짙은 곡들과 찰떡인 불기둥·폭죽·연기·꽃가루 등 화려한 특수효과는 엔하이픈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각 노래의 느낌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조명도 한몫했다.
엔하이픈 유닛 무대 역시 돋보였다. 제이·제이크·성훈·선우의 'TFW (That Feeling When)', 정원·희승·니키의 '몰랐어' 등 전체적인 공연 분위기와 사뭇 다른 힐링송 메들리는 관객들의 미소를 저절로 짓게 만들었다. 또한 엔하이픈이 처음으로 공개한 '달의 제단' O.S.T '크리미널 러브(CRIMINAL LOVE)' 무대는 엄청난 함성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 컨셉트인 다크한 색채가 진하게 묻어났다. 관을 주요 오브제로 잡아 무대를 구성했으며 세트리스트 역시 미니 4집 수록곡 가운데 내레이션이 절반 이상인 '페이트(Fate)'를 제외하고 다섯 곡 전부를 포함시켰다.
멤버들이 공언한 대로 무대 퍼포먼스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세트레스트에 포함된 24곡의 군무는 물론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처럼)' 무대 전 댄서 7인과 함께 꾸민 댄스 브레이크 구간·오르내리는 장치 위 흔들림 없이 선보인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 무대·의자를 활용한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 안무 등은 뇌리에 깊게 남았다.
특히 강렬함이 짙은 곡들과 찰떡인 불기둥·폭죽·연기·꽃가루 등 화려한 특수효과는 엔하이픈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각 노래의 느낌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조명도 한몫했다.
엔하이픈 유닛 무대 역시 돋보였다. 제이·제이크·성훈·선우의 'TFW (That Feeling When)', 정원·희승·니키의 '몰랐어' 등 전체적인 공연 분위기와 사뭇 다른 힐링송 메들리는 관객들의 미소를 저절로 짓게 만들었다. 또한 엔하이픈이 처음으로 공개한 '달의 제단' O.S.T '크리미널 러브(CRIMINAL LOVE)' 무대는 엄청난 함성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 무더위 잊게 만든 엔하이픈표 팬사랑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표될 정도로 날씨가 굉장히 무더웠지만 엔하이픈의 팬사랑은 이를 모두 잊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총 다섯 개의 멘트 구간마다 엔진에 대한 고마움을 눌러 담은 말들로 훈훈하게 만들었다. 오프라인 관객 뿐만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지켜보고 있는 팬들도 꾸준히 언급하며 잊지 않았다.
팬들을 위한 무대 구성 역시 눈에 띄었다. 이번 공연 경우 정면을 향한 일반적인 무대 디자인에 변주를 줬다. 삼면을 고루 활용하는 270도 돌출 무대를 통해 다양한 각도로 엔진을 마주 보면서 소통에 나섰다. 또한 스크린도 총 4개를 배치해 팬들이 각 좌석마다 가깝게 엔하이픈의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엔하이픈은 '텐 먼스(10 Months)'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 무대 도중 2층으로 뛰어 올라가 무빙카를 탑승하고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등 엄청난 팬서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일부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비명을 고막이 찢어져라 질렀다.
엔하이픈은 미니 4집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와 앙코르곡 '원 인 어 빌리언(One In A Billion)' 록 버전·'카르마(Karma)' 무대를 앞둔 멘트 구간에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자 새벽에 나와서 연습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했다. '완벽한 무대를 만들자'가 우리의 목표였다. 진짜 최선을 다했다. 이제 전 세계를 돌 예정인데 금방 다녀오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애정 가득한 끝인사를 건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빌리프랩 제공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표될 정도로 날씨가 굉장히 무더웠지만 엔하이픈의 팬사랑은 이를 모두 잊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총 다섯 개의 멘트 구간마다 엔진에 대한 고마움을 눌러 담은 말들로 훈훈하게 만들었다. 오프라인 관객 뿐만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지켜보고 있는 팬들도 꾸준히 언급하며 잊지 않았다.
팬들을 위한 무대 구성 역시 눈에 띄었다. 이번 공연 경우 정면을 향한 일반적인 무대 디자인에 변주를 줬다. 삼면을 고루 활용하는 270도 돌출 무대를 통해 다양한 각도로 엔진을 마주 보면서 소통에 나섰다. 또한 스크린도 총 4개를 배치해 팬들이 각 좌석마다 가깝게 엔하이픈의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엔하이픈은 '텐 먼스(10 Months)'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 무대 도중 2층으로 뛰어 올라가 무빙카를 탑승하고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등 엄청난 팬서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일부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비명을 고막이 찢어져라 질렀다.
엔하이픈은 미니 4집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와 앙코르곡 '원 인 어 빌리언(One In A Billion)' 록 버전·'카르마(Karma)' 무대를 앞둔 멘트 구간에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자 새벽에 나와서 연습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했다. '완벽한 무대를 만들자'가 우리의 목표였다. 진짜 최선을 다했다. 이제 전 세계를 돌 예정인데 금방 다녀오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애정 가득한 끝인사를 건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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