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순자산 24억 파운드 美팝스타 부부, 전격 토트넘 인수 추진...구단주 위기에 3조6130억원 베팅 준비...13년전 아스널 눈독→현재 NBA 네츠 소유

2023. 7.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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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감옥행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지난 26일 루시으 구단주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검찰이 루이스를 기소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내부 정보를 기족, 친구, 여자 친구, 심지어 전용기 조종사 등에게 이를 유출, 수백만 달러의 부당한 이득을 볼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루이스는 이같은 내부자 정보 유출을 지난 8년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정보를 받은 지인들은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봤다고 한다. 루이스의 내부자 거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물론 루이스는 무죄라며 코웃음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갑작스럽게 토트넘의 미래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토트넘 인수를 눈여겨 보고 있는 미국 팝스타 부부가 있다고 해서 화제다. 영국 더 선은 30일 미국 래퍼 Jay-Z와 비욘세 부부가 토트넘을 22억 파운드, 3조6130억원에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주 조 루이스는 가족 신탁을 통해서 토트넘을 지배하고 있다. 올 해 86세인 그는 최근 맨해튼 법정에 출두, 내부자정보 유출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루이스는 3억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난 상태이다.

이같은 보도를 보면 루이스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입증이 될 것이루 보여 법원에 의해 엄청난 보석금이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재판을 통해 치열한 싸움을 벌여 유무죄 판단을 받게 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영국 언론은 비욘세 부부가 토트넘을 위한 놀라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루이스가 유죄가 확정된다면 투자 그룹을 형성해 토트넘 인수에 나설 작정이다.

이들 부부의 자산은 엄청나다. 개인적으로 토트넘을 인수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갖고 있다. 우선 래퍼인 제이-Z는 19억 5000파운드의 재산을 갖고 있다. 비욘세는 약 4억2000만 파운드이다. 결국 부부의 자산은 24억 파운드쯤 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의 추정 가치는 약 20억 파운드라고 한다. 이들 부부의 순 자산만으로도 토트넘 인수가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언론은 22억 파운드 정도를 제안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비욘세보다 남편인 제이-Z가 토트넘 인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그는 미국 프로농구 NBA 구단 브루클린 네츠의 공동 구단주이다. 물론 비욘세도 토트넘과 인연이 있다. 최근 비욘세는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 부부의 지인은 영국 언론에 “루이스가 무죄인지 두고봐야할 것이다. 만약에 유죄가 된다면 이들 부부는 적절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특히 이들 부부는 동료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으면 충분히 토트넘 인수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Z는 이미 프리미어 리그 팀에 대한 투자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그는 13년 전 아스널의 주요 투자자가 되는 데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 제이-Z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바로 아스널 출신의 티에리 앙리이다. 하지만 그의 꿈은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당시 제이-Z는 “나는 축구 사업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미래에 적절한 기회가 있다면 누가 또 알겠는가?”라고 여운을 남긴적이 있다.

한편 토트넘 인수설은 비욘세 부부가 처음이 아니다. 이란계 미국인 잠 나자피가 토트넘은 31억 파운드(약 5조 2,000억원)에 인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또한 카타르 자본도 토트넘 인수에 관심을 드러내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구단 매각의사가 없다며 이같은 제안을 무시해버렸다.

[미국 팝스타 부부인 비욘세와 제이-Z. 남편이 이끄는 투자가 그룹이 토트넘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 경기를 관전하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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