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만 보이더라” 트레이드 하루 만에 키움 복덩이 등극, 오늘은 천재타자 빈자리 메운다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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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만 보이더라고요."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을 가진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장점만 보이더라"라고 웃으며 "내야수 출신이기는 한데, 면담을 했다. '너의 장점은 타격인 것 같은데 편하게 타격에 집중하고 선호하는 수비 포지션이 어디냐'라고 이야기를 하니 외야수를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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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만 보이더라고요.”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을 가진다. 키움은 전날 2-7로 패한 가운데 전날의 패배 설욕을 노린다.

키움은 전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선발 자원인 최원태를 LG 트윈스에 내주는 대신 외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주형이 오자마자 키움 복덩이로 등극했다. 사진(서울 고척)=이정원 기자
이주형은 트레이드 날 바로 1군에 합류해 선발로 경기를 소화했다. 7번타자 겸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이주형은 첫 타석부터 1타점 추격 적시타를 때리는 등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장점만 보이더라”라고 웃으며 “내야수 출신이기는 한데, 면담을 했다. ‘너의 장점은 타격인 것 같은데 편하게 타격에 집중하고 선호하는 수비 포지션이 어디냐’라고 이야기를 하니 외야수를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장점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 역시 외야수 수비로 나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6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부상으로 빠진 이정후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최원태가 떠난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 베테랑 정찬헌이 메울 예정이다. 홍 감독은 “오늘부터 합류해서 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찬헌은 전반기 때 계속 선발을 돌았다”라며 “또 주승우나, 이번에 합류한 김동규도 퓨처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젊은 선수들이 대체 선발 자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나의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원태가 떠나면서 안우진-야리엘 후라도-이안 맥키니와 함께 선발진을 지킬 장재영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장재영은 이날 선발로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잘할 거라 보고 있다. 시즌 전에도 5선발로 준비를 했다. 힘든 부분 거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키움은 이형종(우익수)-김혜성(유격수)-로니 도슨(지명타자)-이원석(1루수)-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박찬혁(좌익수)-이지영(포수)-김태진(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장재영.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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