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와이파이’ 새만금 잼버리…‘메타버스’로 국외서도 행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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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이틀 전 막 뚫린 새만금 남북도로를 달려 도착한 새만금 부지에는 서울 여의도 3배 면적(882만㎡) 대지 위에 커다란 텐트 수백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돼 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막바지 준비 현장에는 28㎓ 대역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폐회로텔레비전(CCTV), 메타버스 등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이 총망라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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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와이파이·지능형 CCTV 등 지원
지난 28일 오후, 이틀 전 막 뚫린 새만금 남북도로를 달려 도착한 새만금 부지에는 서울 여의도 3배 면적(882만㎡) 대지 위에 커다란 텐트 수백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돼 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막바지 준비 현장에는 28㎓ 대역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폐회로텔레비전(CCTV), 메타버스 등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이 총망라되고 있었다.
세계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세계 청소년 야영대회다.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린 뒤 100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선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처음 열린 이후 31년 만이다. 8월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58개국에서 14∼17살 스카우트 청소년과 지도자 4만3천명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원활한 소통 지원을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용 주파수 기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망용으로 쓰이는 3.5㎓ 대역 주파수에 비해 전파 송수신 반경(커버리지)은 좁지만, 수많은 이용자가 밀집했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환경에는 더 유리한 28㎓ 대역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를 활용한다. 대집회장 등에 최대 4만명이 한꺼번에 운집하는 상황에서도 일반 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계잼버리 행사의 전력·통신시설 구축 후원을 맡고 있는 케이티(KT)의 김정식 전남·전북 네트워크운용본부 전북액세스운용센터장은 “행사장에 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13개와 엘티이(LTE) 기지국 30여개, 공공 와이파이 중계기 116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업체 이노뎁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기술이 적용된 폐쇄회로텔레비전 관제센터를 지원한다. 신효섭 이노뎁 책임은 “외부인 접근 등을 감지하는 폐쇄회로텔레비전을 500미터마다 설치해 야간이나 외곽 지역 등도 실시간으로 집중 감시하고, 열 발생을 감지하는 폐회로텔레비전을 16대 설치해 창고 등 주요 시설물의 화재 발생이나 온열질환자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을 직접 찾지 못한 이들도 행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미로찾기, 국궁, 숲밧줄놀이 등 실제 오프라인 대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행사 6가지를 비롯한 체험 콘텐츠 11종과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가상 문화체험 콘텐츠 7종 등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공된다.
이밖에 실내 방역 및 다과 서빙을 위한 자율주행로봇,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신기술을 참가자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메타버스 체험관, 이동천체과학관 등도 행사 기간동안 운영된다.
부안/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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