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 잇따라‥오늘도 불볕더위
[정오뉴스]
◀ 앵커 ▶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경북 지역에서 노인 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4시쯤 경북 김천시 농소면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발견 당시 여성의 체온은 41도로 측정됐는데, 소방당국은 여성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 10시쯤에는 경북 경산의 한 밭에서 70대 남성도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오후 상주에서는 90대 남성이 문경에서는 8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어제 경북 지역에서 사망한 노인 4명은 밭일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쓰러진 채 발견된 건데, 모두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더위는 오늘도 계속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경기 광명이 36도, 서울과 대구, 강릉이 35도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며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올라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온열 질환 환자는 지난 목요일부터 사흘간 178명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한낮에는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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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09099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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